아이텍은 전문의약품 유통기업 송정약품을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송정약품은 지난 2008년 설립된 백신 및 전문의약품 유통사다. 지난 5년 간 연평균 매출 260억원의 견조한 매출을 시현해온 중견 도매업체다.
설립 이후 전국 보건소 및 600여 병·의원과 군부대등에 정부조달을 통해 각종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급격히 확대되는 백신 및 치료제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협력 도매업체들과 함께 전국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 공동물류센터의 구축을 준비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지난 가을 독감백신 유통 시 물류시스템의 문제점들이 현실화됨에 따라 콜드체인 물류인프라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한국 물류사업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20조원 규모이며, 이중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약 40조원에 달한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화이자-얀센-모더나 3400만명분, 코백스 10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빠르면 내년 2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의 재정비와 정보화 규모의 확대 등을 통한 콜드체인 확대구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송정약품 역시 동종 업계 협력업체들과 함께 물류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백신 물류센터설립은 도매업체들이 급증하는 백신유통수요에 대한 물류 분야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추진됐다.
이번에 설립하는 공동 콜드체인물류센터는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콜드체인운송모니터링 기술과 AI·빅테이터 분석기술 등 최첨단시설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물류·유통망과 물류품질개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콜드체인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 정책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동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