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배민현대카드' 출시를 기념해 배달의민족과 협업을 통해 배달 맛집에 할인 또는 적립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배달위크'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특정 배달 음식점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코로나 여파로 현대카드 '고메위크'가 잠정 중단되면서 비대면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행사로 탈바꿈한 것이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고메위크는 플래티넘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현대카드가 엄선한 유명 레스토랑 대표 메뉴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다. 지난 2006년 시작한 현대카드 고메위크는 지난해까지 23회까지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잠정중단된 상황이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지역 59곳, 부산지역 14곳의 프리미엄 레스트랑 대표 메뉴를 50% 할인 혜택으로 제공했다. 고메위크는 이용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회원들이 있을 정도로 현대카드의 대표적인 인기 행사로 꼽힌다.
현대카드는 배달위크 외에도 다양한 온택트 행사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슈퍼콘서트' 등의 공연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팬메이드 라이브'라는 팬과 뮤지션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중이다. 현대카드 다이브 애플리케이션(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뮤지션들에게 듣고 싶은 노래와 의상, 제스처 등을 요청하면 뮤지션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언더스테이지 등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공간에서 공연이 진행되며, 관련 영상은 앱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지금까지 권진아, 치즈, 에릭남, 다이나믹듀오, 정승환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공연을 선보였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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