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자군(롱리스트)이 추려졌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장 선임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롱리스트에는 약간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인사는 모두 포함시켜 후보가 총 7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 출신으로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서태종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이 거론된다. 농협금융 출범 10주년을 맞아 이제는 관료 출신 대신 내부 출신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김태영 전 은행연합회장과 김주하·이경섭 전 농협은행장 등도 언급되고 있다. 임추위는 향후 2~3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
다음 회의는 오는 11일 예정되어 있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4명(이준행·이진순·이기연·박해식)과 비상임이사 1명(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 사내이사 1명(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 후보자 1인은 다음달 6일 전에 나와야 한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