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사상 최고 ◆
4분기 들어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강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다만 내년에는 다시 900선을 넘어서는 코스닥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가 11.8%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3% 상승에 그쳤다. 23일 코스피가 1.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도 코스닥은 0.4% 상승한 873.29에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4분기에는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약세를 보였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말 양도세 회피 등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해야 할 명분이 늘어나지만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개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낼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종식 후 타격이 예상되는 업종이 코스닥에 몰린 것도 약세를 설명한다. 코스닥 시총 상위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은 이달 들어서만 19%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내년에는 코스닥이 900을 넘어서면서 강세 흐름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개인 물량 출회 후 강력한 '연초 효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