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 환자의 고환 조직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실제로 발견된 사실이 세계 최초로 확인되면서 바이오사업부문과 콘돔·수술용 장갑 등 라텍스 제품을 생산 운영하고 있는 경남바이오파마가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마이애미대학 란지스 라마사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국내에서 발행되는 의학 학술지 '월드 저널 오브 멘스 헬스'를 통해 코로나가 성관계로 전파되고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마사미 박사는 "정자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는 고환 조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타깃이 될 수 있다. 볼거리 바이러스처럼 고환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코로나19로 사망한 6명의 환자를 부검한 결과 그중 3명에서 정자 기능이 떨어진 사실과 코로나19의 관련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유니더스, 롱러브 등을 제조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개별 매출액에서 콘돔 매출비중이 60%에 달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콘돔 시장 규모는 지난해 79억달러(한화 9조3300억원)을 기록했으며, 성병과 에이즈, 피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2026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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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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