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비대면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모바일 청약'을 새롭게 도입했다. '모바일 청약'은 고객이 카카오톡으로 보험 가입 링크를 받게 되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본인 인증과 상품설명서 확인 등을 거쳐 직접 청약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스마트폰 화면 또한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구성으로 추가 설명이 필요 없도록 했다.
삼성생명은 '계약전 알릴 의무' 프로세스도 보험업계 최초로 자동화했다. 보험 계약에 앞서 고객은 보험사에 고지해야 하는 항목들이 있다. 지금까지는 고객의 기억에 의존해 과거 진료 이력 등을 입력해왔다. 앞으로 삼성생명은 고객이 동의하기만 하면 보험금 지급 이력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해 빠른 시간 내에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은 이를 통해 고지 의무 위반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고, 보험 가입 심사 기간도 단축됨에 따라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현재 보험계약의 약 98%를 종이가 아닌 태블릿을 통해 체결할 만큼 보험계약의 간소화가 진행됐다. 그러나 태블릿상에서의 보험 가입 양식은 종이 형태와 큰 차이가 없었다. 고객이 태블릿으로 가입할 때도 체크 항목이 최대 68회, 서명 횟수가 12회에 이르렀다. 삼성생명은 이번에 도입한 '디지털 청약 프로세스'에서 태블릿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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