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누리텔레콤은 스마트그리드 핵심인 지능형검침인프라(AMI)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신재생발전 간헐성 문제와 전력공급 품질 문제 해소를 위한 그린뉴딜 필수 핵심 인프라로 알려져 있다. 누리텔레콤은 미국 현지법인을 세우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송만 누리텔레콤 회장은 올해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내 미국 현지법인을 세워 스마트그리드·AMI(원격검침인프라) 시장 톱5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에 앞서 미 워싱턴에 누리플렉스(Nuriflex Inc.)를 설립하고 전 누리텔레콤 해외사업부 부사장인 엘리자베스 박(Elizabeth Park)을 CEO로 미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CEO는 해외 영업전문가로 누리텔레콤의 스웨덴, 노르웨이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바 있다.
누리텔레콤은 AMI등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미국 내 경쟁업체들과 비교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경쟁업체를 제치고 수출한 스웨덴, 노르웨이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AMI는 데이터를 정해진 시간에 안정적으로 가져오는 것이 핵심인데 누리텔레콤은 99.8%의 안정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보안기술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기술 우위를 확보, 해외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누리텔레콤은 최근 국내에서도 스마트시티,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한 사업기회가 부각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누리텔레콤은 이와 관련, AMI를 비롯해 에너지 통합운영시스템인 홈 에너지관리시스템(HEMS),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및
한편 2050년까지 미국 경제를 '탄소 제로(0)'로 바꾸겠다고 천명한 바이든 후보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향후 10년 간 친환경·재생에너지 부문에 총 5조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