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네마스터는 전 거래일 대비 8.0% 상승한 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올해 들어 41%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키네마스터 거래량은 82만주까지 치솟았다. 전 거래일에 비해 1107%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키네마스터는 지난해 넥스트스트리밍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동영상 편집 앱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키네마스터는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3일 키네마스터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키네마스터 앱으로 거둬들이는 매출 비중이 2분기 기준 94%를 차지한다.
이날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키네마스터 앱 글로벌 사용자는 6450만명, 누적 다운로드는 2억90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1%, 글로벌 사용자는 134%가량 증가했다. 1분기 기준 국내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 중 5% 수준인 반면 미국·중국·태국 등 해외 매출액이 9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 서혜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영상 편집과 고화질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에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 시장은 2020년에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키네마스터 앱 구독률은 월간 순이용자 수(MAU) 기준 1% 미만으로 무료 사용자가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