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8포인트(0.02%) 내린 2403.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3.1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후 30여분만에 하락전환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으로 세자릿수로 늘어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간밤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다시 넘어서자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전환했다"면서 "더불어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영향으로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는 등 수급적인 요인 또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 가운데 글로벌 외환과 채권, 상품시장 모두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도 "다만 중국 수출입 통계 이후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 기계, 증권, 의약품, 보험, 음식료품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상승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208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23억원, 33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2억원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LG화학이 4% 넘게 떨어졌고 셀트리온, LG생활건강 등이 1~2%대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20개 종목이 올랐고 405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8포인트(0.18%) 내린 871.92에 마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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