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추정치와 일치하는 66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5.1% 웃도는 12조3000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GDDR6, LP DDR5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도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서버 디램의 추가적인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부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69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11.5% 줄어든 10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노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3분기 확정 실적 발표 시에 2018년부터∼2020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며 "이번 3분기 확정 발표 시점이 만 3년이 지난 시점이라는 점에서 잔여 재원에 대한 주주환원 정책과 향후 3년에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2017년 주주환원 정책은 반도체 빅 사이클 중에 발표한 반면에 이번 발표는 반도체 2차 빅 사이클 시작 전에 발표한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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