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벤처넷 시스템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 한국예탁결제원] |
벤처넷 시스템은 벤처캐피탈의 투자자산 관리 백오피스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예탁원이 추진하고 있는 벤처넷 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벤처캐피탈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벤처넷 시스템 개발·업무 참가 ▲벤처넷 시스템 이용 활성화 홍보 ▲벤처캐피탈의 벤처투자 관련 업무협력 등이다.
예탁원은 "이번 협약을 체결하면서 IT시스템(공동망)을 통해 투자자산관리 업무를 처리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벤처캐피탈 업계에 시스템 구축사항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벤처캐피탈협회 144개사 회원들의 업무 참가를 유도해 시장참가자의 의견을 수렴한 사용자 친화적 벤처넷의 구축과 시스템의 신속한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벤처투자촉진법 시행 등 벤처투자시장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산관리 후선업무는 여전히 FAX, 이메일, 우편, 퀵서비스 등 비효율적 수단에 의존해 벤처투자자산 관리를 위한 전용서비스(벤처넷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예탁원의 설명이다.
벤처넷 시스템은 벤처캐피탈 투자조합과 수탁기관 사이 투자자산 관리업무 전반의 전자화(Paperless), 실시간화, 자동화를 달성하고, 업계의 백오피스 업무 비효율·운영리스크를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업계와 함께 사용자 친화적 벤처넷 시스템을 구축해 벤처투자 투자자산 관리업무
예탁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벤처넷 시스템을 구현하고, 벤처캐피탈, 수탁기관, 증권회사, VC-ERP사업자 등 업계 참가기관과의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시스템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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