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코로나19로 기업의 국외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넥스트라운드'라는 행사를 통해 국내 유망 벤처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를 연결해줘 주목받았다.
산은은 23일 원격 투자설명회(IR)인 '동남아 벤처캐피털(VC) 초청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를 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국가 간 이동은 불가능했지만 산은의 서울 여의도 본점 IR센터와 싱가포르 데스크, 40여 개 투자기관이 생중계로 연결돼 투자 유치를 위한 IR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에이젠글로벌(인공지능 금융 플랫폼), 센트비(글로벌 해외 송금 플랫폼), 한국NFC(간편결제), 오케이쎄(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매매·금융 중개 플랫폼), 베어로보틱스(자율주행 서빙 로봇) 등 5곳이 참여했다.
산은은 지난 9일엔 '동남아 전문 멘토와 스타트업 웨비나'를 열어 국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16~17일에는 세계지식포럼 세션을 통해 'XTC:한·아세안 지역예선 라운드' 'KDB 넥스트라운드:한·아세안 스케일업 스페셜' 등을 개최했다. 넥스트라운드는 스타트업에는 투자 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형 투자 유치 플랫폼이다. 2016년 8월 첫 라운드를 시작한 이래 이달까지 총 399회 라운드가 열렸다. 다음달 6일에는 4년간 꾸준히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증명하듯 대망의 400회 라운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약 4년간 총 142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