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수출입은행] |
수은이 발행한 글로벌 본드는 3년 만기 유로화 표시 5억유로, 5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4억달러, 10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5억달러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수은의 첫 유로화 소셜본드인 유로화 3년물은 한국계 기관 중 마이너스 금리인 -0.118%를 달성했고, 미달러화 10년물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금리를 기록했다.
총 251개 투자자가 목표금액의 5.1배에 달하는 76억2000만달러 규모의 주문을 내는 등 이날 발행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은채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신뢰가 재확인됐다.
미 증시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앞서 9일 한국 정부는 최초 마이너스금리(유로화)이자 역대 최저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했으며, 수은은 이 모멘텀을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 냈다.
수은은 직전 외평채 신규물을 벤치마크로 활용, 가산금리를 유사만기 수은채의 유통금리 대비 0.
정부 외평채에 이어 수은의 외화채권까지 성공적으로 발행됨에 따라 향후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화조달 비용 절감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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