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잇달아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 세미나를 열고 있어 관심을 끈다. 2018년 오스트리아 자동차용 헤드램프 업체인 ZKW(약 1조4000억원) 인수 이후 대형 딜이 나올지 주목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그룹은 전 계열사 사내변호사들을 상대로 법무법인 세종의 크로스보더 M&A팀 변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세종 측은 크로스보더 M&A 동향과 유의 사항 등을 사례를 통해 강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LG그룹이 세 차례에 걸쳐 크로스보더 M&A 강의를 진행했다"며 "크로스보더 M&A가 늘어나는 시장 흐름에 맞춘 예습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앞으로 있을 딜을 준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체제 전환 이후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