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생활앱 기업 그랩홀딩스(그랩)는 11일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억달러(약24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해 배달 부문 뿐만 아니라 가맹 서비스, 금융서비스 부문 등 사업확장에 해당 투자금을 활용할 복안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동남아시아 지역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국내 투자 뿐만 아니라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스틱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라 그랩이 업계 선도 테크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 이번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랩은 올들어 일본 미쯔비스UFJ파이낸셜그룹 등으로부터 8억5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이끌어낸데 이어 연간 총 10억달러 넘는 투자 자금 유치를 통해 비즈니스 모
이미 그랩은 국내 현대차, SK그룹, 미래에셋그룹, 네이버, 롯데그룹,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거나 운송, 모빌리티 솔루션, 가맹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중이다. 스틱의 이번투자로 그랩과 국내 기업간 유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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