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악당에 잡힌 여자친구를 구하러 가느냐, 할머니를 구하러 가느냐"
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서울머니쇼에서 '어서와, 경제는 처음이지? 어린이 경제교실' 강연에서 김주연 매경어린이경제교실 연구원은 경제학 개념 중 '기회비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 관계로 온라인 강의로 진행돼 어린이 청중들과 직접 만날 수 없었지만, 대신 화면을 통해 소통했다. 김 연구원은 "슈퍼맨이 여자친구를 선택했을 때 기회비용은 할머니가 되고, 반대로 할머니를 선택했을 때 기회비용은 여자친구가 된다"며 어려운 경제 개념을 강의를 듣고 있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스포츠 선수들의 고액 연봉은 경제학의 '희소성' 개념으로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재 영국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연봉이 100억 넘는데 이는 손흥민이 실력 있는 축구 선수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속한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는 전세계에서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만 모인 곳이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의 류현진 선수도 200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류현진 선수는 인기 있는 스포츠인 야구 선수이며 포지션도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 '선발선수'에 속한다"며 "류현진 선수가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왼손을 사용하는 투수란 점도 가치를 높이는 데 한 몫 한다"고 말했다.
화폐 가치의 하락을 설명하는 데는 짐바브웨 사례가 인용됐다. 아프리카
[한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