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서울머니쇼'에서 '경제 읽어 주는 남자의 2021 대한민국 경제전망'이라는 주제로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강연에 나섰다. 그는 제로금리 시대에 살아남아야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를 들여다보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눈감고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투자에 있어서 경제 공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실장은 자산시장과 실물경제 양극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로 인해 평균 근로자 소득은 줄어들기 때문에 자산가치와 소득의 격차는 벌어진다. 김 실장은 "금리 인하로 어떤 자산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는지 봐야한다"며 "내 자산을 유망한 자산으로 옮기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부동산 시장도 단순한 시장 가격에 집중한 정책에 의해서 잡히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번 경제 위기는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2020년이 경험하실 경제는 모든 여러분들의 처음 경험하는 그런 경제가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처음 겪는 경제 충격이 오는 것이다"고 말했다. 1997년 IMF 경제 위기때는 세계 경제는 2.61% 성장했고, 2008년 금융위기는 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가 -4.9%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충격을 대응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한국판 뉴딜 정책이다"며 "투자 관점에서 볼 때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로 이어지는 정책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딜은 첫 번째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DNA산업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에 인프라 구축 사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린뉴딜도 중요한 정책으로 계속해서 들여다볼 것을 권했다. 그린 뉴딜 관련 정책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이전부터 진행했던 산업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줄여나가자는 파리기후협약 등에서 이어진
김 실장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코로나 충격 이후에 구조적 변화가 어떤지 살펴봐야 한다"며 "정책지원 활용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모니터하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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