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운용수익률 0.5%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수익률은 올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자산 가치 급락으로 -6.08%로 떨어졌지만 2분기에 낙폭을 만회해 상반기를 플러스 수익률로 마감했다.
28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 상반기 잠정 운용수익률이 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 -2.41% △해외 주식 -3.46% △국내 채권 2.13% △해외 채권 7.90% △대체투자 4.24%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올 초 급락했지만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해외 주식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은 금리가 하락하면서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원·달러 환
대체투자 자산 수익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다. 환율을 제한 실제 자산 가치 변동폭은 반영되지 않았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실질수익률은 연말 공정 가치 평가를 거쳐 공개된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