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지난 21일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판 뉴딜을 투자와 우량 기업 유치 등 그룹 신성장동력 발굴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사진)이 위원장을 맡은 이 위원회에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에선 한국판 뉴딜의 주요 정책 과제들에 대해 자회사별 사업 연관성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참여 방안을 모색한 끝에 5년간 10조원 규모 금융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다른 금융지주사 역시 9조~10조원 규모로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는데 이들 '곳간(총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모두 400조원을 넘는다. 우리금융은 380조원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금융 지원 중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데이터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그룹 사업 전반에 걸쳐 비대면·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그린 뉴딜 분야에선 그룹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중심으로 친환경, 녹색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부문에 2000억원 이상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과 신용보증 지원 제도를 활용하고 분야별 전문기관과도 협업을 강화한다. 이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