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의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
HMM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51억원, 영업이익 138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해 281억원을 남겼다. 21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방민진 연구원은 ▲원가 경쟁력이 높은 초대형 선박 인도 시작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와의 공동 운항 시작 ▲기존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던 또 다른 해운동맹 2M과의 불리한 계약 관계 탈피 등을 통해 HMM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글로벌 선사들이 운임 방어 전략에 나선 점도 HMM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선복량을 감축한 덕에 지난 2분기 평균 상하이발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25포인트로 1년 전보다 16% 높았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전했다.
방 연구원은 HMM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데도 주목했다. 그는 "HMM은 지난 2016년부터 수차례의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재무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