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주가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기관의 '팔자세'가 강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지수가 조정 하루 만에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7포인트 오른 1,336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했지만,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관은 11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세를 보인데다 개인도 사자세에 동참하면서 주가가 끌어 올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 금융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은행주가 강세장을 이끌었습니다.
우리금융이 6% 급등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 등도 2~4% 올랐습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등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 속에 490을 넘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8포인트 오른 491로 마감했습니다.
방송서비스와 운송업종은 하락했지만, 디지털콘텐츠와 제약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에서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복원시켜야 한다고 하자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자전거주가 폭등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정책에 다사로봇과 마이크로로봇 등도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이밖에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조정을 받던 원자력 테마주가 다시 급등한 가운데, 비에이치아이는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한편, 일본과 대만, 중국 등 대부분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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