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렇다면, 주식과 부동산 등 재테크 전략은 어떻게 짜는 게 좋을까요?
증권과 은행의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을 천권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놓고 은행과 증권사 PB들은 다소 엇갈린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증권사 PB들은 국내 증시가 잠시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지금은 주식 비중을 더욱 늘려야 할 때라며 공격적인 투자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현주미 / 굿모닝신한증권 명품PB센터장
- "지금은 채권보다는 리스크 더 안는 위험자산 선호도가 뚜렷해지는 모습이기 때문에 주식 직접투자 늘려도 관계없는 국면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금융자산에서 주식 직접투자와 펀드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60%, 안전자산의 비중을 40% 정도 가져갈 것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PB들은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오히려, 적정 수익률을 올린 주식이나 펀드에서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는 등 현금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범석 / 외환은행 PB센터팀장
- "본인의 펀드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최근의 상승장을 활용해서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보다는 해외 펀드의 비중을 줄이는 게 좋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20~30% 가져가고, 나머지는 정기예금이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MMF나 CMA에 넣어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보수적인 시각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무리하게 투자에 나설 시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안명숙 / 우리은행 강남PB센터 부동산팀장
- "부동산 투자를 하더라도 자기자본 중심의 안
꽁꽁 묶여 있던 부동 자금이 조금씩 꿈틀대는 가운데, 공격적 투자와 안전투자 사이에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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