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세아베스틸, 완만한 회복세 지속 및 저평가 매력적"…목표가↑

↑ 세아베스틸에 대한 현대차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1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647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56%와 25.17% 줄었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74.66% 늘었다.
이에 대해 박현욱 연구원은 "흑자 전환한 배경은 판매량 부진에도 철스크랩 및 전극봉 등 우너료 투입 단가가 낮아져 스프레드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자회사 세아창원은 주력 품목인 스테인리스스틸의 수익성이 견조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세아베스틸이 3분기 비수기 영향과 수요가들의 보유 재고 소진으로 판매량 부진이 지속되고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방산업의 가동률 상승으로 판매량 개선이 예상돼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저평가 매력에도 주목했다. 그는 "세아베스틸의 PBR은 0.2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