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06포인트(0.39%) 오른 2351.6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64포인트 오른 2349.25에 개장해 장 초반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2360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는 닷새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에만 2250선에서 2350선까지 단숨에 뛰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화학 위주로 대량 매도를 내놓은 기관의 영향으로 지수는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며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틱톡과 위쳇에 대한 금지 관련 행정 명령을 발표하자 미·중 마찰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중국 증시가 낙폭을 확대한 점도 부담이 됐다"면서도 "2차전지 업종을 위시한 일부 종목들의 강세와 중국의 7월 수출 증가 소식에 낙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 통신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기계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 보험, 섬유·의복, 유통업, 서비스업, 은행, 의약품은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855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70억원, 797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71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9%대 급등 마감했다. 또 삼성SDI, SK텔레콤, LG생활건강, 현대차, 엔씨소프트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 NAVER, 삼성물산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 카페24가 증권가 턴어라운드 전망에 20%대 급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82개 종목이 상승했고 462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1포인트(0.41%) 내린 857.63에 마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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