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분기 오리온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5103억원, 영업이익은 77.4% 증가한 890억원으로 추정했다. 중국에서의 판매량 회복과 시장점유율 상승, 베트남·러시아에서의 수익성 개선, 한국 제과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740억원을 충분히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오리온의 4~5월 합산 영업이익은 66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6월의 경우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가 파이·비스켓에서 스낵으로 바뀌는 상대적 비수기지만 국내외 제과시장에서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DB금융투자는 추정했다. 또 7월부터 전년동기 실적 베이스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전년 대비 증익폭은 일정 부분 축소될 것이며 중국 국경절 마케팅 성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가는 국내 음식료 업종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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