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가 7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전 상장 포부를 밝혔다 |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2차전지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설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이엔드디는 환경 및 2차전지 산업의 기초 핵심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이다. 설립 후 동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100% 자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 (촉매, 촉매시스템) 사업과 2차전지 사업으로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이엔드디는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핵심사업인 촉매시스템과 함께 2차전지 사업을 두 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촉매시스템 사업부문의 경우 국내 유일하게 매연저감(복합, 재생), PM(Particulate Matter)/NOx 동시저감, 삼원촉매 등 다양한 차량에 적용이 가능한 환경부 요구 인증 전체를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정부의 차량 배출가스 저감 사업 및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발맞춰 촉매 시스템 사업부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에상된다.
김 대표는 "촉매시스템의 중요한 핵심 기술인 촉매를 직접 제조하고 타사에 판매하는 등 시장의 성장세보다 높은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며 "촉매 시스템 매출 대부분은 정부 지자체를 통해 발생하며 평균 2개월내 현금화할 수 있어 안정성까지 확보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 2차전지 시장에 관심을 갖고 양극재용 전구체 개발을 통해 전구체 제조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향후 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는 2차전지 중 원가 구성의 40%를 차지하는 양극화 물질의 소입경 전구체 개발에 눈을 돌렸다.
김 대표는 "올해 4월부터 생산을 재개해 2차전지 산업 확대에 따른 양극재 수요 급증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힘입어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5% 증가한 583억원을, 영업이익은 1204.7% 급증한 98억원,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이엔드디는 오는 14~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