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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전북 정읍에서 개최된 2020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전달식에서 마을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 제공: 생명보험재단] |
지난 26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진섭 정읍시장, 송기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박진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라북도 지역의 평균 자살률은 25.8명에 달하며, 그 중 정읍시의 2018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7.5명 꼴로 월등하게 높다. 또한, 2016년 35명, 2017년 36.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정읍시는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 감소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정읍시를 올해 첫 번째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지역으로 선정해 15개 마을에 49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다. 농약안전보관함 사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위험군 주민을 사전에 발굴할 수 있도록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 지역내 주민들을 생명사랑지킴로 임명해 농촌형 자살예방활동도 지원한다.
정읍시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을 밀착 관리하고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하며 지역 사회에 생명존중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
생명보험재단은 오는 8월까지 정읍에 이어 장수, 김제, 남원, 완주 등 전북지역 총 1999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하고 전북을 포함해 전국 19개 시군 총 8300 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