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자산운용, 리츠 펀드 출사표…해외 주요국 상장 리츠에 투자

대신자산운용이 첫 리츠(REITs) 펀드를 선보이며 저금리·변동장 속에서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나선다.
대신자산운용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가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하는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는 대신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펀드다. 글로벌 주요국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리츠에 집중 투자한다. 금리 수준에 따라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안전성을 분석하고 배당수익의 복리효과를 고려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자산의 가격, 추세, 거래량 등을 분석한 트레이딩 알고리즘과 다양한 해외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리츠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진국 부동산 관련 리츠ETF(상장지수펀드)도 일부 편입해 운용한다. 투자 자문사는 글로벌 리츠 투자 전문운용사인 러셀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s)다.
상품은 환노출형 및 환헤지형 상품으로 구분돼 있고 신탁보수는 연 0.76%~1.36%이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상품 가입 상담은 대신증권, 교보증권, KB증권에서 가능하다.
전우석 글로벌솔루션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만큼 높은 배당수익률과 가격메리트가 있는 리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가 안정적 수익을 추가하는 장기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