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융합기술 전문기업 나이벡이 생체활성 바이오소재 기반 의료기기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인증(CE)을 받는 데 성공해 바이오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나이벡은 생체활성 바이오 소재 기반 의료기기 2개 품목 'OCS-B', 'OCS-B Collagen' 에 대해 유럽과 터키에서 유럽인증을 취득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것은 유럽인증 가운데 의료 기기 규정(MDR) 관련 부문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럽연합은 최근 기존 보다 강화된 MDR을 도입했다. MDR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할 수 있는 심사 기관이 기존 80여 기관에서 48개로 감소하면서 인증을 받기는 것이 더욱 까다로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나이벡이 생체활성 소재 의료기기 부분에서 국내 최초로 MDR 유럽인증에 성공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나이벡의 품질시스템과 생산공정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군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MDR 유럽인증은 국내 최초 인증으로 나이벡은 이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대외적으로 검증받았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도 선두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
한편 나이벡은 이번 인증에 앞서 의료기기의 국제 규격 시스템인 '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MDSAP)'를 국내 최초로 획득해 생체활성 바이오소재 의료기기 부문에서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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