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산출한 과정. [자료 제공 = 대신증권] |
LG화학은 지난 1분기 16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작년 4분기 ESS 화재 사고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저효과 덕에 영업이익이 1928억원 늘어 흑자전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상원 연구원은 "다만 이(일회성 비용 소멸)를 제외하면 전지 부문의 실질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셈"이라며 "소형전지 비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액 및 수익성 둔화, 전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햇던 전기차배터리의 유럽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및 수익성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작년 12월을 저점으로 스프레드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가 급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효과로 수익성 악화 및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신증권은 LG화학이 올해 연간으로는 이차 전지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을 일부 하향조정했다"면서도 "대규모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ESS 흑자 전환과 전기차배터리의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이 기대돼 전지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249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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