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정부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지원을 위해 18일 '코로나19 추경 집행 특별대책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국회를 통과한 코로나 추경예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폐공사가 제조하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당초 계획한 3조원에서 6조원으로, 온누리상품권은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각각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폐공사의 '코로나19 추경 집행 특별대책단'은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 관련 상품권을 차질없이 생산해 공급하는 한편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종이 형태의 지류 지역상품권은 17개 광역 지자체 거점별 인력 운영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으로 제 때 공급키로 했다. 조폐공사는 추경에 맞춰 지역사랑·온누리 상품권 생산을 지난해 월평균 2500만장에서 이달부터 8000만장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새로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려는 지자체에 대해선 가맹점 모집 노하우 전수 등 '원스톱 토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상품권 주문에서부터 수령까지 평균 3개월 걸리던 공급기한을 2개월로 줄여 주기로 했다.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막을 수 있는 '지역상품권 통합관리'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새로 서비스하려는 지자체에겐 가맹점 모집시 서포터즈 지원을 통해 시스템 구축시기를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시켜 줄 방침이다. 조폐공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상품권 시스템 '착(chak)'을 활용할 경우 지역상품권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정책수당도 편리하게 지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수요처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긴급공급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조폐공사는 이를 위해 상품권 관련 인력을 보강하는 등 인력을 재배치하고 '상품권 전용 상담창구'
또 상품권 디자이너를 3명에서 8명으로 늘리고, 상품권 제조 관련 협력업체에 대해선 '셰르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술 및 품질, 사업화를 지원키로 했다. '셰르파 프로그램' 은 임금피크제 대상 인력을 활용, 중소협력업체를 지원하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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