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화학물질 업체 매각 추진
A사는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업체다. 오랜 업력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내세워 높은 품질을 달성해 왔다. 매출액이 최근 몇 년 동안 10% 이상 불어난 것은 그 덕분이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화학물질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향후 중·장기 성장성도 높은 편이다. 연간 매출액은 210억원이며 회사 측은 매도 금액으로 250억원 안팎을 희망하고 있다.
가전제품을 만드는 B사는 미용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공정라인을 일괄 보유 중이며 브랜드 인지도가 뛰어나다. 한류 열풍과 셀프 미용관리 트렌드에 힘입어 관련된 수요는 점차 커질 전망이다. 매출액은 연간 40억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각 측 희망 가격은 60억원 정도다.
C사는 국내 관급 방수와 수처리 관련 제품을 납품한다. 특허와 인증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매출 규모는 연간 60억원 수준이다. 매각 측은 50억원 상당 몸값을 인정받길 원한다.
프랜차이즈 업체 D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업을 펼친다. 직영점 3곳과 가맹점 11곳을 두고 있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현재 매출은 25억원가량이며 희망 매도액은 약 10억원이다.
◆ 전기차 기업 인수 희망도
국내 공기업 자회사 E사는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매물장터를 찾았다. 전기차 또는 소재, 부품 회사를 사들이길 희망하고 있다. 인수를 위해 마련해둔 금액은 약 200억원이다.
F사는 매출액 6000억원 규모인 중견 그룹사로 외감 법인이다. 건자재·건설 관련 기업 인수를 우선으로 생각 중이며,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에도 관심이 있다. 재무적 투자자(FI)로 소수 지분을 매입하는 가능성도 열어둘 만큼 투자에 대한 의욕이 상당하다.
코스닥에 상장된 G사는 디지털 가전제품을 만들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 확장 차 인수 물건을 찾고 있다. 음성 인터페이스와 관련된 솔루션, 비접촉 사물감지 센서 등에 관심이 많다.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업체도 고려 대상이다. 가용 금액은 약 50억원이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