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천억 후순위債 금융지주 최저 금리 발행

KB금융지주가 18일 금융지주 계열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는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처음 발행하는 것이다. 10년 만기 3700억원이 금리 2.21%, 15년 만기 300억원이 금리 2.26%에 발행됐다.
KB금융은 당초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모집 예정 금액 대비 약 2.2배(6600억원)에 달하는 응찰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 기관들 관심이 높아 4000억원으로 발행 금액을 늘렸다. 15년 만기 후순위채는 금융지주 계열 중 처음 발행하는 것이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KB금융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0.16%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말 잠정 기준 BIS 비율이 14.48%인데 이번 후순위채 발행 이후 14.64%로 높아진 것이다.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