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iStockphoto] |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88포인트(0.49%) 내린 2201.0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6.32포인트 내린 2185.63에 개장하며 1%대 하락출발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2180선을 위협받았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했다.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 역시 1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더 반영하는 듯한 모양새"라면서도 "신흥국 주식시장은 중국 개장 후 낙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미국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감염병 확산에 따라 한 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 중"이라며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주식시장 흔들림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은행, 통신업,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제조업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 화학, 유통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435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3034억원, 16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7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가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현대모비스도 1%대 하락했고, NAVER, 현대차, SK하이닉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삼성물산, 셀트리온이 강세를 나타냈
이날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와 투자·배급을 맡은 CJENM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95개 종목이 상승했고 42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4포인트(0.51%) 오른 676.0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