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한 206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26.3% 감소한 16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배주주 순이익 1366억원 수준인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완벽한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신한금융투자는 평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수수료, 이자, 트레이딩 등 모든 손익 부문에서 예상치 대비 뛰어난 실적을 시현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간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52.0% 증가한 1조800억원으로 상장 증권사 중 첫 번째로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어닝 파워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한국금융지주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979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1.5% 감소한 7610억원으로 전망했다. 업권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를 감안할 때 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외형성장을 이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PF를 중심으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