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도입 15주년을 맞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 가운데 77%는 '바이오'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05년 3월 도입된 코스닥 기술특례기업 상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87개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바이오 기업은 67개로 77%를 차지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평가등급 A & BBB 이상인 경우)를 거치거나 상장주간사의 성장성 추천을 통해 상장을 가능케 한 제도다. 2015년 이후 정부의 기술평가제도 개선을 계기로 연간
정부의 육성책으로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매년 증가해 왔지만 아직 바이오 업종 위주로 신규 상장법인이 편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