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리노랩USA, 英 사이사프와 파트너십…각막이상증 치료제 개발

안과 질환 유전자 진단·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아벨리노랩 USA(Avellino Labs USA, Inc.)는 영국 바이오 제약 회사 사이사프(SiSa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각막이상증에 대한 비바이러스성 국소 유전자 치료법 공동 개발을 위한 것이다. 사이사프는 실리콘 기반 약물전달기술의 선두주자다.
각막이상증은 각막이 상처를 입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회백색 단백질이 각막에 축적돼 시력 저하와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의 대표적인 유전 질환이다.
현재까지 각막이상증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일부 대증 치료방법으로 일정 기간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다시 각막 혼탁이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다.
사이사프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실리콘 기반 생체 약물전달기술인 'Bio-Courier�'는 생물 친화적인 실리콘 지질 점안액으로 치료효과가 있는 유전자 치료 물질을 투여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사프의 약물전달운반체는 생체에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완전히 분해되기 때문에 잠재적인 독성을 보이거나 면역활성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아벨리노랩의 창립자인 이진 회장은 "우리의 사명은 정밀 의학이 약속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향상된 건강보건 정보 제공을 위해 유전 기술의 응용을 앞당기는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과거의 고통스럽고 복잡한 전달 치료 방법을 발전시키면서 유전 질환 치료의 중요 과제를 극복하는 획기적인 전진"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