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카는 2017년 4월 처음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서울·수도권·제주도 등으로 영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선보인 딜카는 1년만에 등록 차량수만 7000대에 이른다. 올해 회원 수는 전년보다 74% 증가한 100만명으로 예상된다.
딜카는 중소렌트카 업체가 홀로 하기 어려운 서비스 품질 관리와 차량 보험료 인하, 대여 차량 사고 관리, 고객 상담 등을 지원한다. 고객은 딜카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배달받고 어디에서든 이를 반납할 수 있다. 다른 차량 공유 업체인 쏘카나 그린카와 달리 딜카는 직접 차량을 보유하거나 빌려주지 않는다. 대신 렌트카 업체와 고객의 '연결고리' 역할을 딜카가 한다.
렌트카 업체는 배송 전 품질을 관리해 서비스 안전성을 확보한다. 고객이 가까운 차고지에 직접 방문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픽업형' 차량 공유 모델도 확대된다. 딜카는 올해 말까지 2000곳 이상 픽업존을 세울 계획이다.
딜카는 국내 최초 신차 구독형(제네시스·현대차·기아차) 서비스 운영 사업자로 제조사와 협업해 성공적인 사업 노하우를 갖고 있다. 딜카의 자체적인 중고차 구독형 서비스인 '딜카클럽(Club)'도 12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까지 플랫폼 등록 차량 2만대, 취급액 6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딜카는 상생 플랫폼으로 중소렌트카 업체 거래 규모를 키워 상생 모델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축적되는 모빌리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커넥티드·결제 대행·마케팅 중개(카드, 보험, 중고차) 등 신
이영훈 딜카 대표는 "현재까지 딜카가 차량 공급과 시스템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했다면 내년부터 시장을 변화하는 공격적인 상품·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2021년 까지 차량 공유와 단기 렌트 시장의 1위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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