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화학 등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경기민감주들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POSCO는 전일 대비 6000원(2.55%) 오른 24만1500원에, 현대제철은 900원(2.85%) 상승한 3만2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3.62%), 한화케미칼(3.04%), LG화학(1.33%) 등 화학주도 강세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의 타결을 확신할만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동안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경기 민감주들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완화되면 글로벌 교역과 경기가 되살아 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Oil(1.19%), SK이노베이션(1.02%) 등 정유주와 한국조선해양(2.44%), 대우조선해양(1.98%), 삼성중공업(0.56%) 등 조선주도 강세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무역 협상단이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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