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록딜 이후 주가는 매각가 대비 소폭 오른 9만5000원 수준에서 유지 중"이라며 "이는 과거 5년 밴드 하단 값"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재팬토바코(Japan Tobacco)는 보유하고 있던 KT&G 지분 286만주(2.09%)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성사시켰다. 주당 매각가는 9만 4400원으로 파악된다.
심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각은 양사 관계 변화라기보다는 재팬 토바코의 재무 악화에 따른 자산 유동화 과정으로 해석된다"며 "재팬토바코는 최근 3년 간 약 4조5000억원의 인수합병 건을 진행하면서 재무상황이 악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블록딜이 이뤄지긴 했지만 KT&G는 올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3년 간 1조원을 웃도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예상된다는 게
심 연구원은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국내 궐련 점유율 상승, 신시장 수출·해외법인 매출 고성장 등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시장 수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배당 가능 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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