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리츠운용이 출시한 NH프라임리츠가 공모주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이어가며 리츠의 인기를 입증했다. 2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8~20일 3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은 NH프라임리츠는 총 317.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만 7조7499억원이 들어와 올해 공모주 청약 중 최대 증거금이 몰렸다. 이는 지난달 개인공모주 청약을 받은 롯데리츠 청약경쟁률 63.28대1의 경쟁률이나 청약자금 4조8000억원을 뛰어넘은 금액이다.
NH프라임리츠에 몰린 7조7499억원은 역대 공모주 청약증거금 중 6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NH프라임리츠는 서울 도심과 강남 알짜 입지의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라는 점에서 청약 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공모가 5000원에 청약물량을 받으면 연평균 배당률(매각 차익 제외)은 5.52%였다. 서울스퀘어, 삼성물산 서초사옥, 강남N타워, 잠실SDS타워 등에 투자하는 재간접 리츠로 기관 수요예측 때 이미 711.65대1의 경쟁률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입지상 매력에다 한 개인이 여러 계좌로 청약할 수가 있어 시중의 뭉칫돈이 몰렸다. 특히 높은 상품성에 비해서 공모로 조달하는 금액이 688억원에 불과해 경쟁률이 높게 형성됐다.
NH프라임리츠는 다음달 상장이며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