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우선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장 금리 하락 기간에는 우선주가 동일 종목 보통주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보통주보다 배당 매력이 높다"며 "초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배당수익률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세후 이자율이 1% 중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에 대한 선호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우선주의 투자 성과는 탁월하다"며 "저성장·저금리가 고착화될수록 불확실성이 높은 자본이득보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투자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주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일평균 거래대금 5억원 이상' 우선주는 2009~2013년 10개 수준에서 올해에는 40개를 넘어서면서 전체 우선주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우선주가 일평균 5억원 이상 거래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5년 1분기부터 코스피에 상장된 우선주와 동일 종목 보통주의 배당수익률(배당락 차감 후 기준)을 비교한 결과 우선주 평균 순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