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은 경기 하방 압력으로 전 품목의 물동량이 부진한 상황이나 향후 국내 비중이 높은 전자전기제품의 반등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환율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어 대한항공 이익 개선에 핵심적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부터 화물 물동량의 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4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고, 영업이익은 1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줄어 유진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2957억원)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여객 부문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나 운임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방 연구원은 "견조한 중장거리 노선 및 프리미엄 좌석 여객 호조로 탑승률(L/F)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운임(원화 Yield 기준)이 전년동기비 4%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화물 부문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방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으로 물동량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며 탑재율(L/F)이 전년동기비 5.6%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운임 방어 역시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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