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고 추이. [자료 제공 = 대신증권] |
이동헌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데향 PJ는 내년에 계약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금리 하락기에 있지만 대금이 건조 후반에 지급되는 비중이 높아 선박금융이 발주에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약 27억7000만달러어치 일감을 확보해 연초 목표치 83억7000만달러 대비 33.1%를 달성했다. 작년에는 수주 실적은 LNG운반선 특수에 힘입어 6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2분기까지는 대우조선해양의 이익 감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에 1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과 690억원 규모의 통영함 소송 승소에 따른 환입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이다. 또 제품 믹스에서 마진이 높은 LNG선의 비중이 줄어드는 점도 이익 전망을 어둡게 한다.
다만 이 연구원은 "내년 2분기 이후의 이익 흐름은 신규 수주 추이에 따라 변
이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 PJ는 상황에 따라 한 조선사가 독식할 수 있다. 도크 상황과 효율성이 문제"라며 "결국 주가는 신규 수주 추이와 업황의 문제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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