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코스닥벤처펀드 12개 설정액은 508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액은 최근 1개월 기준 112억원 감소했고, 연초 이후에는 1872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액은 6월 말 5235억원에서 7월 말 517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어서 이달 5100억원 밑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9월에 설정액이 5000억원 밑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벤처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은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이었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설정액이 1203억원 줄어들었다.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도 설정액이 146억원 줄었고,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은 123억원 감소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공모형 코스닥벤처펀드는 필연적으로 기존 코스닥 종목들을 담을 수밖에 없는데 비중이 큰 바이오주는 투자심리 악화로 수익률이 악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 30% 우선 배정 혜택과 투자금액 중 최대 3000만원까지 10% 소득공제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수익률이 부진해 세제혜택 효과가 빛을 발하기 힘든 상황이다.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률은 1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