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가 결국 소폭 하락 마감하면서, 5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에, 건설과 금융주는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과 G20 정상 회담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1,050선을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점차 낙폭을 줄여나가더니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투신권의 팔자세에 발목이 잡히면서 9포인트 내린 1,078로 장을 마치며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1천억 원의 순매도로 5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나가며 약세장을 이끈 반면, 개인은 1천200억 원의 순매수로 맞섰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등 경기민감업종이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로 2~3%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주단 가입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건설과 은행주는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하면서, 2포인트 내린 3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밖에, 일본과 중국은 올랐지만, 대만은 소폭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1,4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한때 1,430원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이후 주식시장의 낙폭이 줄면서 환율도 점차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9원 80전 오른 1,409원에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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