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산업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철회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30일 오전 9시 7분 현재 두올산업은 전일 대비 510원(29.82%) 내린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두올산업은 싱가포르 소재 지주회사인 SG BK그룹의 지분 취득 결정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SG BK그룹은 BK성형외과 설립자인 김병건 BK메디컬그룹회장이 지배하는 회사로,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공식화하고 BTC홀딩컴퍼니 지분
두올산업은 "지분 인수 조건과 관련해 계약 상대방인 SG BK그룹의 주요 계약 위반사항이 발견됐으며, 이와 관련해 시정을 요구했으나 상대방이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 체결 후 지급한 계약금 600만달러(약 71억원)는 반환받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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