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코스맥스에 대해 재무 건전성과 중국 매출에 대한 우려감이 혼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3639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189억원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2024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지난해 2분기처럼 히트 제품, 히트 브랜드가 부재하지만 기존 고객사들 위주로 꾸준히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와 광저우 중국법인 매출액은 13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성수기는 광군제 이벤트가 있는 하반기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광저우는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 급부상 중인 퍼펙트 다이어리에 컬러 메이크업 제품을 납품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로컬 고객사 비중이 높은 중국법인의 특성상 광군제 이벤트가 존재하는 하반기부터 매출성장률이 회복될 전망이나 상해법인의 빠듯한
그러면서 "현금흐름과 재무건전성 악화로 운영자금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상하이 법인의 생산력이 증대되면 현지 온라인 고객사를 중심으로 빠른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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