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은 사업 실패 등으로 빚에 시달리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149억 원의 채권을 소각했다고 3일 밝혔다.
채권이 소각되면 대내·외 기관에 등록된 채무 관계자 규제까지 해제돼 채무자에 대한 모든 추심활동이 원천 금지된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11월에도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560억 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해 금융소외계층 4679명의 빚을 탕감한 바 있다.
7개월 만에 추가로 149억 원의 채권을 소각하면서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1210명이 빚에서 해방되게 됐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도가 추진중인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연체 채무로 인한 금융거래 제한을 개선해 금융취약계층의 신용도를 높이고 금융소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채권소각
이 이사장은 "채권소각을 통해 빚으로 고통 받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재기 할 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채권소각 리스트는 경기신보 홈페이지 사이버보증센터나 경기신보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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