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H&A)의 신성장 가전 침투율 확대는 현재진행형"이라며 "전사 매출에서 수익성 높은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성 레벨 역시 상향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신성장 가전의 해외진출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HE(Home Entertainment) 사업부는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높았던 수요가 역기저로 작용하는 가운데 로컬 통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OLED TV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정체돼 있기 때문이다.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부 역시 -2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보이며 전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V50 수요는 전작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단일 모델로 유의미한 적자폭 개선을 이끌어내기는 어렵다"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영 효율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올해도 상고하저 실적을 기록하며 단기 모멘텀은 부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2020년을 바라보면 기대해
고 연구원은 "특히 시장에서는 MC 리스크 경감을 멀티플 디스카운트 해소, VS 성과 가시화를 멀티플 프리미엄 부여 관점에서 생각하므로 이 두 가지 요소가 겹칠 것으로 전망되는 2020년의 그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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